‘해외 게임기사업’ 빙자한 금융다단계 사기업체 적발...주부 등 2천명에 1,600억 뜯어내
2017/01/24 22:1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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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게임기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1천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받아 챙긴 다단계 사기업체가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종근)는 2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 혐의로 다단계 업체 부사장 이모(50·여)씨를 구속기소하고, 달아난 대표 최모(49)씨는 기소중지하고 지명수배했다고 밝혔다.

최씨 등은 2011년 4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사행성 게임기를 미국 텍사스 주의 게임룸이나 술집에 설치하면 막대한 수익을 챙길 수 있다"고 속여 투자자 2천여명으로부터 1천600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게임기 1대 설치비 1천100만원을 투자하면 매달 50만∼60만원씩 3년 동안 총 1천800만∼2천160만원을 지급할 것을 약속했으나 투자자들이 낸 돈의 0.4%에 불과한 7억여원만 게임기사업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뒷순위 투자자의 돈을 선순위 투자자에게 수익금으로 주는 일명 돌려막기 등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수익금으로 지급된 돈은 700억여원에 불과하고 현재 이 업체의 재산은 50억원에도 미치지 못해 투자자들은 나머지 900억여원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한 상황이며, 투자자들은 주로 60대 퇴직자와 가정주부로 퇴직금이나 주택 담보 대출금으로 적게는 1천100만원에서 많게는 4억원까지 투자했다. 1억원 이상 피해를 본 투자자만 22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검찰 관계자는 "게임기, 의료기, 운동기기 등을 구입한 후 회사에 맡기면 회사에서 이를 시중에 임대 설치하여 그로 인한 수익금으로 투자자들에게 고수익을 지급해 준다는 방식은 조희팔이 저지른 금융다단계 사기 수법과 동일한 수법이고, 현재 경기침체와 저금리 장기화로 인해 이와 같은 수법의 금융다단계 범죄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전했다.
[ 전진오 jeonjino@crey.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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